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Art center in Perinnye Ryady'라는 미술관에서 2010년부터 매년 여는 '100 wonders of the world'(세계 100대 불가사의) 전시회의 메인 포스터로 제 사진이 선정되었습니다. 

전시회는 2017년 1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2016년의 마지막 날,  눈물 나도록 기쁘네요.

- 2016.12.31 비두리

저 멀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Art center in Perinnye Ryady에서
The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2017 '100 wonders of the world' 
전시회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전시회 참여작가 리스트와 참여증서도 함께 보내왔습니다.
두달 간 열리는 전시회의 절반이 넘어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2017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1월 한달 동안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이한 
'100 wonders of the world'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월 26일까지 열리고,
이후 러시아의 다른 도시인 
Ulyanovsk, Bryansk, Petrozavodsk, Syktyvkar 등으로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 도시마다 보통 2달 동안 열리니다. 
2017년 한해 동안 
'100 wonders of the world' 전시회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 사진을 본 러시아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지난 해 12월 개인적으로 집 이사를 하지 않았다면,
설 명절을 맞아 러시아의 저 곳으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지난 한달 동안 마음이 붕 뜬 것처럼,
설레이면서도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날마다 '100 wonders of the world 7th' 
전시회 소식을 찾아보기도 했었네요.

사진으로 저는 아직도 꿈을 꿉니다.
사진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믿음,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내 사진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이것 또한 제 안에 간직하고 있는 궁금증이자,
결국 제가 열심히 해야하고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100 wonders of the world 7th'의 메인 포스터에 선정되고,
평생 가볼까 말까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멀리 떨어진 곳에
제 사진이 전시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물론 이것으로 자만하고 
우쭐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사진을 열심히 하다보면 생기는 행운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밀린 영어공부를 비롯해 외국 사이트에 사진 올리기 등의 비롯해
무엇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적인 사진작업에 충실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7.2.8 비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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